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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로맨스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줄거리와 해석, 후기

by 기록하고 이루다 2023. 2. 20.


영화 줄거리와 해석 

영화는 일본에서 제작된 로맨스 판타지 영화로 2017년에 개봉하였습니다. 감독은 미키 타카히로입니다.  영화의 등장인물은 미나미야마 타카토시 역할을 후쿠시 소타 배우가 맡았습니다. '타카토시'는 키노 미술 대학 만화과에 재학 중이며 일러스트레이터와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인 남자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후쿠쥬 에미 역할은 코마츠 나나 배우가 맡았으며 미용 학교를 재학 중이며 타카토시와 동갑인 20살의 대학생입니다. 에미는 핸드폰을 가지고 다니지 않으며 부모님이 엄격해서 12시 통금 시간을 지키는 여자 주인공입니다. 

영화는 제목처럼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는 판타지 요소가 숨겨져 있으며 운명으로 엮인 두 남녀의 이야기입니다. 영화의 줄거리로는 스무 살이 된 '타카토시'는 학교로 등교하는 지하철을 기다리며 우연히 마주친 '에미'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되며 마음을 빼앗깁니다. 용기를 내어 연락처를 물어보지만, 에미는 방긋 웃으며 휴대폰이 없다며 답을 합니다. 타카토시는 거절인 줄 알고 돌아서려 하지만 에미는 정말 핸드폰이 없다고 웃으면서 말하며 서로 대화를 이어 갑니다. 천생연분 같은 끌림을 느끼게 된 타카토시는 '에미'에게 또 만날 수 있는지 물어보니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 에미는 내일 만나자고 합니다. 운명이 맞았던 것인지 둘은 매일 만나서 행복한 데이트를 하고 연인이 됩니다.

 

행복한 나날들이 이어질 줄 알았던 데이트 도중에 왠지 모르고 에미는 종종 눈물을 보이게 되고 타카토시는 눈물의 의미를 알 수 없어 조금은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그러던 어느 날  통금 시간으로 인해 급하게 헤어지며 에미는 타카토시 방에 자신의 수첩을 두고 집을 가게 됩니다. 그리고 에미의 수첩을 보게 된 타카토시는 이상함을 느끼고 다음 날 에미를 통해 믿기 어려운 비밀을 듣게 되고 타카토시는 큰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그 비밀은 타카토시와 에미는 서로의 시간이 반대로 흐르고 있으며 반대로 흐르는 시간 중 교차가 되는 시간 속에서 서로를 바라본 것이며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오직 한 달뿐이라는 것입니다. 나아가 서로의 시간이 반대로 흐르기 때문에 5년에 한 번씩 서로를 만날 수 있게 되며 타카토시는 오늘 있었던 일을 내일 기억할 수 있지만, 에미의 내일은 미래이기 때문에 기억할 수 없습니다.

 

에미를 기준으로 에미의 과거이자 타카토시의 미래였던 에미가 15살, 타카토시는 에미를 만나 모든 일들을 이야기해 주고, 잊지 않기 위해 메모를 해둔 후 서로의 시간이 교차하여 20살이 되던 해, 타카토시를 만나기 위해 에미가 일부러 노력을 했던 것입니다. 영화 시작 부분에 타카토시가 에미를 처음 보게 된 날이 에미가 타카토시를 볼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고, 첫 장면과 같이 마지막으로 지하철에서 만난 장면을 보여주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후기 

로맨스 영화를 즐겨 보진 않지만, 한 번쯤 보면 좋을 것 같아서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영화를 시청하였습니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말처럼 한 번 영화를 시청하니 여운이 깊게 남았습니다. 줄거리에 모든 내용을 작성하긴 했지만 연출적으로 반전이 되는 부분이 더욱 감동을 극대화시켰고 소개하지 않은 이야기들로 가득 차서 영화의 연출과 스토리와 영상미가 어우러져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영화를 시청했던 것 같습니다. 일본 특유의 로맨스 영화 느낌을 잘 살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며 두 배우의 케미가 정말 잘 맞아서 사랑스러운 커플처럼 느껴졌습니다. 후기를 작성하다 보면 아쉬웠던 부분이 떠오르기 마련인데 본 영화는 생각나는 단점이 없을 정도로 제 취향에 딱 맞았던 것 같습니다. 편안하고 잔잔한 영화로 보기에는 제격인 것 같습니다. 

 

더불어 처음 영화를 시청할 때는 서로의 시간이 반대로 흘러간다는 개념이 잘 정립되지 않아서 이해하기 조금 어려웠는데 30일을 두고 본다면 타카토시가 에미를 처음 만난 1일이, 에미 기준에서는 타카토시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30일이 된다는 것을 이해하니 조금은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이들은 30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사랑했지만 수첩과 사진을 통해서 영원히 기억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며 사랑은 영원하다는 것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싶을 때, 사랑이 무엇인지 다시금 느끼고 싶을 때 본 영화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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