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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스릴러 영화 올빼미, 줄거리 및 후기

by 기록하고 이루다 2023. 2. 20.

영화 소개 

영화 올 빼는 2022년 11월에 한국에서 개봉한 스릴러 사극 영화입니다. 감독은 안태진 감독님이 맡으셨으며 맹인 침술사 역할을 류준열 배우님이 왕 역할을 유해진 배우님이 연기하셨습니다. 본 영화는 인조의 장남인 소현 세자의 죽음을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인조실록에 보면 "소현 세자가 마치 중독되어 죽은 사람 같았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실제 기록을 바탕으로 여러 요소들을 가미해서 만든 점이 영화의 몰입도를 증가시켰던 것 같습니다. 포스터에서도 볼 수 있듯이 "세자가 죽었다. 유일한 목격자는 맹인 침술사"이 한 문장이 처음엔 와닿지 않다가도 영화를 다 보게 된 후 딱 맞아떨어지는 문장에 영화의 여운이 계속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등장인물로는 맹인 침술사인 경수를 비롯하여 여러 인물들이 있습니다. 경수는 아픈 동생을 돌보며 동네 의원에서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으며 맹인이긴 하지만 빛이 있는 낮에는 앞이 보이지 않고 빛이 없는 밤이 되었을 때는 흐릿하게 보이는 맹인 침술사입니다. 소현세자는 청나라에 인질로 잡혀갔다가 8년 만에 조선 땅에 귀기를 하게 됩니다. 소현 세자는 청나라에 있을 때 신문물을 많이 접하였고 조선도 청나라의 문물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소현세자의 아버지인 인조는 청나라가 아닌 명나라와의 관계를 놓지 않고 있기에 청나라의 문물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소현세자와 의견 충돌이 있게 됩니다. 어의 이형익은 인조의 편에 서서 인조가 지시하는 일을 하는 인물입니다. 

 

영화 줄거리 

맹인이지만 침술 실력이 뛰어난 ‘경수’는 동네 의원에서 사람들을 돌보며 일을 하게 됩니다. 어느 날 궁에서 나온 어의 ‘이형익’이 침술사를 뽑기 위해서 궁 밖으로 나오게 되고 풍을 제대로 맞은 남자를 침술로 치료한 경수의 실력을 보고 그 실력을 인정 하게 됩니다.  이형익은 단순한 의원이 아닌 궁에서 왕가 사람들을 돌보는 어의였기에 이러한 이형익에게 발탁된 경수는 이형익과 함께 궁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저 맹인인 줄 알았던 경수는 빛이 있는 낮에는 앞을 볼 수 없는 맹인이었지만 밤에는 앞으로 볼 수 있는 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장님이라는 이유로 궁 안에서도 부당하게 일을 하고 있던 무렵, 청나라에 인질로 끌려갔던 ‘소현세자’가 8년 만에 조선 땅을 밟게 됩니다. 소현세자의 아버지인 ‘인조’는 오랜만에 만나는 아들을 향한 반가움도 잠시 뿐, 청나라를 등에 업은 아들을 보며 자신도 알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밤, 빛이 사리지고 어둠이 내려앉게 되고 소현세자의 건강이 위급하다는 소식을 듣고 이형익과 함께 소현세자의 침소로 향한 경수가 '소현세자'의 죽음을 목격하게 됩니다. 맹인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말을 믿지 않을 것 임에 걱정이 되는 것도 잠시, 진실을 알리려고 하는 찰나에 더 큰 비밀과 거대한 세력의 음모가 드러나게 되며 경수의 목숨도 위태롭게 됩니다. 소현세사의 죽음 후 '인조'의 불안감은 더욱 커져 폭주하기 시작하고 세자의 죽음을 목견한 '경수'로 인해서 여러 인물들의 민낯과 어두운 세력의 드러나게 됩니다. 

 

 

후기 

 

본 영화를 볼지말지 고민을 하던 중 지인이 '안 본 눈을 사고 싶다. 너무 재밌었다.'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스릴러 영화라는 것에 긴장감을 가지고 시청을 했지만 초반부에는 이렇다 할 장면들이 없어서 스릴러가 아닌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한 장면을 기점으로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가 이어지고 죽음을 목격했다는 맹인의 말을 설득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더 큰 음모들이 드러나는 것을 보며 정말 심장을 부여잡고 영화를 시청했던 것 같습니다. 단순한 맹인이 아닌 '밤에는 볼 수 있는 맹인'이라는 설정이 영화에 아주 큰 영향을 주었으며 영화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이 되어서 영화가 보다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류준열 배우님과 유해진 배우님의 실감 나는 연기력에 한 장면도 놓치지 않고 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시원한 결말에 영화의 여운이 쉽게 잊히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실제 인조실록의 글을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이기에 실제로 있을 법한 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 스릴러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시청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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